커뮤니티
공지사항
- 홈
- 커뮤니티
- 공지사항
대학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단을 받고 우리 진료실로 찾아오시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먹지 말라는 음식이 많고 곧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혹은 신장이식 등 치료를 해야 하는지 걱정이 많지요. 대학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 환자를 위한 교육을 받고 나니까 더 혼란스럽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나쁘고 앞으로 정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신장 기능이 나빠진 원인 질환이 무엇이 든지 앞으로 계속해서 나빠질 것이고 언젠가는 신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만성 신장병은 은 신장의 기능에 따라서 5단계로 나눕니다. 만성이라 함은 신장병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의미입니다. 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나쁘다는 의미입니다. 신장 질환은 신장의 기능에 따라서 5단계로 분류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사구체여과율로 판단하고요. 1단계는 사구체 여과율이 90 ml/min 이상인 정상이면서 만성 신장병이 있는 경우, 2단계는 사구체여과율인 60 이상 90 이하, 3단계는 30 이상 60이하, 4단계는 15 이상 30이하, 5단계는 15 미만입니다.
3단계까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1, 2단계에서는 적절하게 치료하면 신장에 이상이 있지만 건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3단계 이상이 되면 말기신부전증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많은데, 원인 질환, 치료에 대한 반응 등에 따라서 신장 기능이 악화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만성 신부전증 3단계부터 신장 기능 감소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빈혈, 혈액 내 칼륨 농도 증상, 칼슘과 이농도 이상 등입니다. 같은 단계에서도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고, 당뇨병 유무, 신부전증을 초래한 원인 질환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릅니다. 또 나이에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식습관이나 생활태도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 대한 획일적은 상담은 환자들에게 혼란만 줄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마다 맞춤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서 식이요법과 약물처방도 조절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