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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ㅇㅇ은 70세 여성입니다. 당뇨병을 약 30년정도 치료하고 있었고, 최근대학병원에서 검사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 교육도 받았는데, 뭘 먹어야 하는지, 투석을 준비해야 하는 지 등 궁금한 점이 많다고 저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아들과 남편까지 매우 걱정을 많이 했지요.
환자는 당뇨가 있어서 이미 식사제한이 있는데, 저염식과 단백질을 제한하고 인이 많은 음식과 칼륨이 많은 음식까지 피하다 보니까 먹을 것도 없고, 맛도 없어서 거의 식사를 못하고,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단받은 후 3개월 간 체중이 3키로 정도 줄었고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서 걷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이ㅇㅇ님은 만성 신부전증 2단계이고 혈압은 100/60 mmHg, Cr 농도가 1.7mg.dL, 빈혈이 있고 인과 칼륨 농도는 정상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칼륨과 인이 많은 음식을 무조건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70세이면 비교적 고령이고 근육이 매우 부족한 영양부족이 의심되었습니다. 도 기립성 저혈압도 의심되었습니다.
이 분의 검사결과를 모두 확인한 후에 단백질 섭취를 더 많이 하도록 권하고 인과 칼륨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지 말고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하도록 권했습니다. 혈압약도 줄여서 수축기 혈압이 130 mmHg정도로 유지하면서 환자는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치료하면서 2주 후부터 Cr 1.5mg/dL로 개선되고 환자가 느끼는 건강상태도 양호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특별한 사고가 없는 한, 70세인 이 환자의 여생이 최대 20년으로 가정하면 말기 신부전증까지 악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 분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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